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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저나트륨혈증의 치료

by mkrosc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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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나트륨혈증을 치료하는 목적은 혈청 나트륨 농도를 조심스럽게 정상으로 교정하고 함께 있는 용적의 변화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확실한 치료는 신장의 수분 배설 장애의 특정한 기저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저나트륨혈증의 진단적 평가와 치료는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급하게 진행되면서 심한 증상을 나타내는 저나트륨혈증은 빠른 개입을 필요로 하는 내과적 응급상황입니다. 그러나 만성 무증상성 저나트륨혈증의 치료는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지나치게 과도한 치료를 하게 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의 치료

저나트륨혈증 증상이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유

 치료를 얼마나 급하게 하느냐 하는 것은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증상의 심각성에 달려 있고, 그 심각성은 저나트륨혈증의 정도와 발생의 시간 경과에 달려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한 시간 경과가 짧을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그런 경우 치료의 시작은 긴급해집니다. 이러한 개념이 저나트륨혈증의 치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세포외액의 삼투질 농도가 의미 있게 빠르게 감소될 때 수분이 세포구획 안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급성 세포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발생한 급성 세포 부종은 기면, 의식장애, 의식소실, 경련 등의 증상과 함께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급성 뇌부종을 일으킵니다. 이런 이유로 급성의, 심한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은 내과적 응급상황으로, 대개 중환자실에서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즉시 교정되지 않는다면 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나트륨혈증의 발생 속도가 혈청 나트륨 속도의 실제 수치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만성 저나트륨혈증 환자는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치료는 급성 저나트륨혈증 때에 비해 덜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만성 무증상 저나트륨혈증의 교정은 점진적으로 천천히 그리고 주의 깊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포외액의 삼투질 농도를 급격하게 교정하면 오히려 세포 밖으로 수분이 빠르게 이동되어 해로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저나트륨혈증의 빠른 교정이나 과다 교정으로 삼투말이집탈락증후군 Osmotic demyelinization syndrome(ODS)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신경학적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ODS의 증상은 혈청 나트륨 농도를 교정한 후에 당일 또는 수일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정신 상태의 변동, 경련, 연하장애, 시력소실, 심한 경우 사지마비까지도 포함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의 적절한 치료는 저나트륨혈증의 증상이 있는지(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은 전형적으로 급성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또는 증상이 없는지(무증상 저나트륨혈증은 전형적으로 만성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에 달려 있습니다. 급성의, 심한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에 빠른 교정으로 뇌부종과 뇌압의 증가를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초래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이에 반해서, 만성의 무증상 또는 경도의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을 과도하게 치료하면 ODS가 발생하여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만성 저나트륨혈증의 치료

 만성의, 무증상성 저나트륨혈증의 치료는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는 기저질환에 달려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총 수분량을 하루에 공급하는 수액과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을 합하여 800mL 이내로 제한하면 추가적인 정보를 통해 진단을 내릴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혈장 나트륨 농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수분 배설 장애 이외에 지속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수분만 충분히 제한해도 저나트륨혈증의 특정한 원인에 관계없이 혈청 나트륨 농도가 더 이상 낮아지지 않고 안정되어 악화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분 제한은 용적 감소, tizaide에 의한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부신기능 저하가 있는 저나트륨혈증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는 아니지만, 진단이 불확실할 경우에 몇 시간 동안의 수분 제한은 일시적인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청 나트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경우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면, 수분 제한만으로 추가 정보를 얻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기능이 없는 투석환자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면 일차적인 이유는 불감성 소실을 초과하여 물을 마시는 것이므로 신부전과 관련된 저나트륨혈정의 치료로는 수분 제한이 가장 좋습니다. 신 기능이 전혀 없는 환자에서 과량의, 갑작스러운 물의 증가 때문에 생긴 급성의,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에서는 응급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의,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의 치료

 급성의, 심한 증상(의식혼미, 혼수상태, 경련)을 동반하는 저나트륨혈증 환자는 면밀한 감시하에 응급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수분 제한은 뇌부종의 증상을 경감시킬 정도로 저나트륨혈증을 빠르게 교정시키기엔 불충분하지만, 저나트륨혈증의 악화는 막아 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장성 식염수로 응급치료를 해야 하는 적응증은 심하게 저하된 의식상태, 경련, 또는 뇌압 상승의 증거와 같은 의미 있는 중추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때입니다. 급성의, 심한 저나트륨혈증은 어떠한 원인의 저나트륨혈증으로도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수술 후 또는 용적 감소 상태에서 저장성 수액(예를 들면, 0.45% saline, 5% DW)의 투여. 둘째, SIADH(ADH분비 이상 증후군)가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과다한 수분 섭취를 한 경우. 셋째, 정신과 환자에서 급성 수분 중독을 일으키는 일차성 다음증;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수분 섭취의 증가와 함께 기저의 수분 배설 장애가 있어야 합니다. 넷째, 용적 감소(종종 지속적인 수분 섭취를 동반한 계속되는 구토에 의해).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태의 저나트륨혈증은 0.9% NaCl 투여를 통한 용적 팽창에 잘 반응하고 고장성 식염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정맥 내 cyclophosphamide(항암제) 주사(증가된 ADH 효과)입니다. 급성의. 심한 증상이 있는 저나트륨혈정의 경우에 3% 식염수를 사용하는 목적은 뇌부종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신경학적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임상 양상과 3% 식염수 주입에 의한 혈청 나트륨 농도의 반응속도는 각각의 환자에서 다르므로 치료를 개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지속적으로 발작을 하는 환자는 혈청 나트륨 농도의 초기 교정 속도를 1~2시간 동안 시간당 1 mEq/L보다 더 빠르게 할 필요도 있습니다. 급성의, 증상성 저나트륨혈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시간 혈청 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면서 혈청 농도가 처음보다 6~8 mEq/L 증가하였을 때 빨리 고농도의 생리식염수 투여를 중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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