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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고칼륨혈증의 진단과 치료

by mkrosc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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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칼륨혈증이 존재할 경우, 진단과 치료는 동시에 시작되어야 합니다. 심한 고칼륨혈증 환자에서는 고칼륨혈증의 진단을 신중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칼륨이 투여되고 있다면 즉시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런 간단한 첫 단계를 간과한다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즉시 심전도를 촬영하여 고칼륨혈증의 증거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응급치료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peaked T wave가 심전도상에서 관찰되는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의미 있는 심전도 변화를 동반한 고칼륨혈증은 내과적 응급상황입니다.

Hemodialysis, 혈액투석

 Peaked T wave는 가장 초기에 고칼륨혈증을 나타내 주는 심전도 소견이고 칼륨 농도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해줍니다. 더욱 심한 소견도 소견은 flattened P wave, prolonged PR interval, idioventricular rhythm, deep S wave를 갖는 widened QRS complex입니다. 최종적으로 'sine wave' pattern 이 생기고 후에 ventricular fibrillation과 심정지가 발생합니다. 칼륨이 의미 있게 증가했을 때는 칼륨을 재 측정해야 하며 가능하면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은 채 채혈하여 결과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혈청 칼륨(임상검사실에서 행하는 일반적인 검사)과 별도로 혈장 칼륨을 측정하는 것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현저히 증가하여 생기는 가성 고칼륨혈증을 배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혈정 샘플에서는 혈병이 생길 때 칼륨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체내 총칼륨의 증가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도 의미 있는 고칼륨혈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청 칼륨을 5.0에서 6.0 mEq/L로 증가시킬 때 100~200 mEq의 칼륨만 추가로 필요할 뿐입니다. 치료는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첫째, 진행성의 심전도 변화가 존재할 때는 고칼륨혈증이 심장에 주는 영향을 길항하기 위한 응급치료로 칼슘을 정맥 내에 주입합니다. 둘째,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켜 일시적으로 혈청 칼륨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포도당 용액에 인슐린을 섞어서 주사하며, 허혈성 심장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베타 2 작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산증이 있다면 중탄산 투여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몸 안의 칼륨을 실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치료로는 sodium polystyrene sulfonate(kayexalate)를 경구 또는 관장으로 주입하거나 투석치료를 합니다. 고칼륨혈증의 기저 원인을 확인하고 교정하는데 집중을 합니다.

알도스테론 결핍에 의한 만성 고칼륨혈증의 치료

 치료는 알도스테론 결핍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일차성 부신 기능 부전 환자는 적절한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며 저레닌성 저 알도스테론 증후군이 있으면서 혈청 칼륨 농도가 만성적으로 증가된 환자의 치료는 식이 상담과 저 칼륨 식이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 환자에서 일차적인 문제가 알도스테론 결핍에 의한 칼륨의 신장 잔류 이기 때문입니다. 고칼륨혈증은 대개 수집 세뇨관에서 나트륨 운반을 증가시켜 칼륨 배설을 증가시키는 loop 이뇨제에 반응을 잘하며 때로는 loop 이뇨제와 함께 강력한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인 fludrocortisone을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Fludrocortisone의 중요한 부작용은 신장의 나트륨 잔류와 이로 인한 용적 과다이므로 이 약물은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투여해야 합니다. 체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환자에게 발목 부종과 같은 용적 과다 징후나 울혈성 심부전의 소견이 나타나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fludrocortisone은 울혈성 심부전의 병력이 있는 환자나 나트륨 잔류와 관련된 다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성 간질성 신염과 알도스테론에 대한 세뇨관 무반응성이 있는 환자는 저 칼륨 식이로 관리하고 때때로 loop 이뇨제로 신중히 사용하여 치료하며 이런 환자에서 고칼륨혈증은 fludrocortisone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신부전에 의한 만성 고칼륨혈증의 치료

 신부전 환자의 치료는 일차적인 문제가 신장의 배설 장애에 의한 칼륨의 신장 잔류이기 때문에 치료는 식이상담을 통한 저 칼륨 식이로 시작합니다. 신부전만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신기능 장애의 정도가 심해야 하므로(GFR 20% 미만) 약물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칼륨 부하의 숨겨진 공급원을 찾는 것이 신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열쇠가 됩니다. 고칼륨혈증은 loop 이뇨제(수집 세뇨관에 나트륨 운반을 증가시킴)에 반응할 수 있으나, 이런 치료는 용적 감소를 일으켜서 GFR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고칼륨혈증은 일시적으로 양이온 교환수지로 조절이 될 수 있으나 이를 사용하는 중, GFR이 10% 범위로 떨어지고 용적 과다가 발생하면 결국에는 투석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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