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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저칼륨혈증의 원인

by mkrosc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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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 있는 저칼륨혈증의 임상적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신경근육 계통의 이상(쇠약, 피로, 마비, 호흡근 기능 부전, 횡문근융해). 둘, 변비나 장폐쇄증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 셋, 신성 요붕증. 넷, 뚜렷한 U파, P파의 편평화, ST 분절의 변화 등의 심전도상의 변화. 다섯, 심부정맥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임상적 결과를 나타내는 저칼륨혈증의 원인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는 가성 저칼륨혈증, 재분포에 의한 저칼륨혈증, 신장외 칼륨 소실, 신장 칼륨 소실로 구분합니다. 한 가지씩 천천히 나열하겠습니다. 가성 저칼륨혈증은 현저한 백혈구 증가증(100,000 초과)에서 드물게 볼 수 있으며, 채혈한 혈액을 상온에서 보관하게 되면 가성 저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혈액 표본에서 칼륨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혈하기 직전에 인슐린을 맞게 되면 채혈 관내에서 칼륨이 일시적으로 세포 내로 이동할 수 있고 이런 현상에 의해 혈청 칼륨이 낮은 것으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칼륨의 감소는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가성 저칼륨혈증에서 실제로 혈청 칼륨 농도는 낮지 않습니다.

저칼륨혈성 주기적 마비

재분포에 의한 저칼륨혈증

  재분포에 의한 저칼륨혈증은 칼륨이 세포 내로 유입되어 발생합니다. 생리적으로 체내 총 칼륨 중에 소량만이 세포외 구획에 위치하며, 세포외 공간에서 세포 내 공간으로 소량의 칼륨이 이동하여도 혈장 칼륨 농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칼리증에서는 칼륨이 세포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혈장 칼륨 농도가 감소합니다. 대략 pH rk 0.1 증가할 때마다 혈청 칼륨 농도는 약 0.3 mEq/L씩 떨어지는 정도이며 알칼리증이 있을 때는 종종 체내 총칼륨을 결핍시키는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사성 알칼리증에서는 재분포에 의한 저칼륨혈증과 체내 총 칼륨의 결핍히 함께 존재합니다.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제를 자극하면 세포막에 있는 나트륨-칼륨 ATPase의 활성이 증가되어 칼륨을 세포 내로 이동시킵니다. 심근경색, 섬망, 심한 머리외상, 천식 치료 시 사용하는 베타-교감 신경흥분제와 같은 교감신경 과다 흥분상태에서 칼륨이 세포 내로 일시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혈청 칼륨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성 저칼륨혈성 주기적 마비(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는 칼륨의 경세포 이동에 기인하는 흔하지 않은 저칼륨혈증의 원인입니다. 이 질환은 아동기에 시작하며 반복적인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고 이때 저칼륨혈증을 동반합니다. 마비 증상이 있을 때 혈청 칼륨 농도는 종종 3.0mEq/L 이하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동반한 저칼륨혈성 주기적 마비는 임상적으로 가족성 형태와 유사한 마비증상을 보입니다. 이 질환은 특히 아시아계 환자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합병증으로 관찰됩니다.

신장외 칼륨 소실

  체내 총 칼륨 결핍은 신장 또는 신장외 칼륨 소실로 초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에서 신장외로 칼륨 소실이 있게 되면 신장에서는 칼륨을 보존하려는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한 분비성 설사 시에는 중탄산과 함께 칼륨 소실이 일어나고 그 결과 저칼륨혈증과 대사성 산증이 발생합니다. Rectosigmoid colon의 융모샘종은 저칼륨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며 종종 대사성 산증도 함께 나타납니다. 만성 설사제 남용으로 종종 심한 칼륨 결핍이 생길 수 있고 대사성 알칼리증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한에는 대략 9 mEq/L의 칼륨을 포함합니다. 더운 날에 운동과 심한 노동을 하는 경우 땀이 12L/day까지 날 수 있고 이때 상당한 칼륨 소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자에서 효과적으로 칼륨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공복 또는 부족한 섭취만으로는 중등도 이하의 칼륨 결핍만 생길 수 있습니다. 불량한 섭취로 발생하는 부족량은 대개 300 mEq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신장에서의 칼륨 소실

  신장에서 칼륨을 소실시키는 많은 질환들은 산-염기 장애와 함께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신장에서 일어나는 칼륨의 소실의 다양한 원인을 통상적으로 대사성 산증, 대사성 알칼리증, 특이한 산-염기 평형 이상이 없는 경우 등 동반하는 산-염기 장애의 종류에 따라 분류합니다. 첫째, 대사성 산증을 동반한 신장의 칼륨 소실의 원인은 세뇨관성 산증 제1형(원위) 및 제2형(근위)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carbonic anhydrase(탄산 무수화 효소) 저해제로 치료할 때, ureterosigmoidostomy(요관 S상 결장 문합술)입니다. 둘째, 실제적으로 대사성 알칼리혈증을 일으키는 모든 상황에서 칼륨 결핍을 초래하기 때문에, 대사성 알칼리증은 거의 항상 저칼륨혈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형태의 대사성 알칼리증에서 과다하게 여과된 중탄산은 잘 흡수되지 않는 음이온으로 작용하여 수집 세뇨관으로 많은 나트륨을 운반하여 내려가며, 이 부위에 나트륨-칼륨 교환을 증가시켜 소변으로 칼륨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알도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있는 용적 감소 상태에서 중요합니다. 셋째, 급성 신부전의 회복기, 요 폐쇄 후 이뇨기, 삼투성 이뇨 등이 있을 때는 모두 신장에서 칼륨 소실이 일어나고 의미 있는 칼륨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통적인 중요한 기전은 수집 세뇨관으로 나트륨 운반이 증가하여 칼륨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신장성 칼륨 소실의 원인은 마그네슘 결핍입니다. 마그네슘 결핍은 복잡한 기전에 의해 신장에서의 칼륨 소실을 유도합니다. 이때는 마그네슘 부족을 교정할 때까지 칼륨 결핍이 잘 교정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다량의 칼륨을 보충하면 소변으로 칼륨 소실이 증가되고 저칼륨혈증은 지속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신장의 칼륨 소실과 동반된 저칼륨혈증이 있을 때는 항상 마그네슘 결핍을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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