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열화상 정의 등에 대한 내용과, 화상 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열화상 마지막 포스팅으로 화상 처치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새로운 지식으로, 응급의료종사자에게는 복습 한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화상 3탄 화상 처치 시작하겠습니다.
화상환자에 대한 평가와 즉각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의 처치와 교정을 끝낸 후에는 밖이든 병원으로 가는 중간이든 본격적인 화상 처치를 시작합니다. 쇼크, 저체온증과 상처오염 방지도 화상처치에 포함됩니다. 열 화상 처치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국소적인 경증화상 처치와 중증도 부터 중증의 화상 처치로 나눕니다.
국소적인 경증화상 처치
국소적인 경증화상은 부분층 깊이로 적은 체표면적만 포함하는 경증의 피부조직 화상에는 국소적인 냉각법을 이용합니다. 단 체표면적의 15% 미만(9의 법칙과 손바닥 법칙을 사용)의 부분층 화상(2도 화상)이거나 체표면적 2%미만(손바닥 법칙으로 2개 손바닥 정도 넓이)의 전층 화상인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더 넓은 부위의 화상 환자에서 냉각법을 사용하면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화상 후 1~2분 이내에 화상부위를 차거나 시원한 물에 담그면 화상의 깊이가 진행되는 것을 제한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옷이나 부종을 만들 수 있는 귀금속류를 계속 착용하고 있다면 제거합니다. 손상 부위에 수분이 축적되면서 붓기 시작하는데 조이는 착용품이 있다면 지혈대(tourniquet)처럼 작용하여 조직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여 손상 부위 말단 순환(손가락까지 혈액 순환)과 맥박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처치를 하거나 이송 동안에도 말단 순환과 감각을 검사해야 합니다. 화상 환자에게 편안함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경증 화상이라도 통증이 매우 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를 진정시키고 안심시켜야 합니다. 환자가 가능한 많이 화상 부위를 올리고 있도록 합니다.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깨끗한 거즈와 붕대로 화상 부위를 덮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층 화상은 열린 상처이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및 중증 화상 처치
중증도 및 중증 화상은 체표면적 15% 이상의 부분층 화상(2도 화상)이거나 5% 이상의 전층 화상(3도 화상)에서는 건조한 무균 드레싱을 사용하여 상처를 덮습니다. 드레싱은 민감한 부분층 화상을 지나는 공기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통증을 줄여줍니다. 무균 드레싱을 두껍게 하면 또한 작은 충격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전층 화상에서는 오염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합니다. 환자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화상 면적이 넓으면 효과적으로 체온조절하는 능력에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전층 화상처럼 화상 상처로 수분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면 기화열 손실이 극심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런 부위는 건조한 무균 드레싱을 덮고 담요로 주변 환경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이 서로 화상 표면이 맞닿을 수 있는 곳에 전층 화상이 생기면 화상 부위 사이사이에 부드럽고 들어붙지 않는 붕대를 대어줍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손상된 축축한 상처가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어 응급실에서 떼어낼 때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화상을 입은 면적이 크면 병원전 처치에서 적극적인 수액 요법을 시행하는 의료지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화상 후 초기 저혈량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나 화상 후기에 상처 부위로 수분이 이동되어 심각한 수분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극적인 수액 요법을 시행하면 이런 수분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정맥 주사가 가능한 모든 부위에 화상이 있다면 심한 화상 근위부에 있는 부분층 화상(2도 화상) 조직을 통해 카테터를 놓을 수 있습니다(3도 화상에서 대개 혈관이 손상되고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에 카테터를 위치시키기가 힘들고 효과적인 수액 흐름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카테터를 삽입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는 가죽처럼 질겨져도 그 아래 조직은 매우 약하기 때문입니다. 고정 테이프가 화상조직에 잘 붙지 않을 수 있고 뗄 때에도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주사 바늘과 수액 줄을 다른 방법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환자가 기도나 폐 손상이 의심될 때는 수액을 투여할 때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급속한 수액 주입은 유독가스를 흡입한 환자에서 생길 수 있는 기도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화상 환자에서 수액을 투여 할 때는 기도 상태와 호흡음을 자주 주의 깊게 감시해야 합니다. 감염은 광범위한 피부조직 화상에서 전통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 중 하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은 병원전 처치가 끝날 때 까지 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처치로 사망률과 이환율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드레싱을 제공하여 환자에서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화상 환자에서 실제로는 예후를 나쁘게 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뜨거운 물이나, 음식, 뜨거운 물체 등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후 즉각적으로 씽크대나 세면대로 달려가서 흐르는(수압이 세면 안 됩니다) 냉수로 화상 부위에 열기를 낮춰주면 통증이 감소되고 손상되는 피부의 깊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총 3탄으로 나눈 열화상의 정의, 평가, 처치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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