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손목을 삐끗하거나 발목을 삐끗 거나 허리를 삐끗해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종종 부목(splint)을 착용해보신 적도 있을 겁니다. 근골격계의 손상이 발생하면 치료 목적 혹은 악화 방지 목적으로 부목 또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합니다. 도대체 우리의 신체 뼈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인체는 약 20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뼈는 크게 두 가지인 축 골격과 부속 골격으로 형성합니다. 축 골격(Axial skeleton)은 머리, 가슴, 척추의 뼈로 구성되어있고, 이 뼈들은 신체의 축이 되고, 중추신경계(뇌, 척수)를 보호하며 호흡(respiration)을 위한 역동적 공간인 흉곽을 구성합니다. 부속 골격(Appendicular skeleton)은 팔과 다리뼈와 어깨뼈, 엉치뼈를 제외한 양측 골반을 포함한 뼈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뼈는 사지 구조를 제공하고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허용합니다. 팔다리의 긴 뼈들은 형태와 구조가 비슷합니다. 팔과 다리는 축 골격에 붙어 있고, 지지하는 일부 뼈들과 관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팔다리 모두 몸 쪽 가까운 부위(근위부)에 한 개의 긴 뼈가 있고, 몸 쪽에서 먼 부위(원위부)에 쌍을 이룬 두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체의 말단에 있는 손과 발은 서로 다른 기능과 목적을 가진 많은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손상받기 쉬운 팔과 다리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팔
각 팔은 어깨(shoudler), 위팔(arm), 아래팔(forearm), 손(hand)으로 구성됩니다. 어깨는 빗장뼈(clavicle)와 어깨뼈(scapula)로 이루어져 흉곽의 뒤쪽 윗부분에 위치합니다. 어깨뼈(scapula)는 등의 윗부분 근육들 속에 묻혀 있는 삼각형 형태의 뼈로, 평평한 판에 근육이 부착하기 위한 돌기로 부리 돌기(coracoids)와 봉우리(acromion)가 있습니다. 이것은 뒤쪽 흉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넓은 범위의 어깨관절 움직임을 허용하고 위쪽 등의 근육은 어깨뼈에 직접 가해진 심한 손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손상으로부터 어깨뼈 골절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빗장뼈(clavicle)는 어깨뼈의 봉우리 돌기 및 복장뼈 자루(흉골병, manubrium)와 연결됩니다. 어깨뼈처럼 보호받지 못하는 빗장뼈는 신체에서 가장 흔하게 골절(fracture)을 입는 부위입니다. 빗장뼈는 복장뼈(sternum)로부터 일정한 거리로 어깨뼈와 어깨관절을 유지시키며, 어깨가 아래 위로 움직임을 허용하지만 전후 움직임은 다소 제한합니다. 어깨관절은 신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자유로운 부위입니다.
보통 팔(arm)이라고 부르는 팔 근위부는 하나의 뼈로 되어 있으며 이를 위팔뼈(humerus)라고 합니다. 위팔뼈의 둥근 골두(혹은 외과 골두)는 어깨뼈의 관절 오목과 관절을 이룹니다. 몸 쪽 먼 부위(원위부)로 갈수록 위팔뼈 몸통은 점점 넓어져 외측과(humerus lateral condyle)와 내측과(humerus medial condyle)로 확대되고, 여기에 팔꿈치 관절의 노뼈(요골, radius), 자뼈(척골, ulna)와 관절을 이룹니다. 노뼈(radius)와 자뼈(ulna)는 전완부(아래팔, forearm)를 이룹니다. 노뼈는 아래팔의 엄지 방향(측면)에 있는 반면, 자뼈(ulna)는 약지 방향(내측)에 있습니다. 노뼈와 자뼈는 위팔뼈와 함께 또는 노뼈와 자뼈가 함께 움직입니다. 이 같은 이축성 관절은 손바닥이 아래로(pronation) 혹은 위로(supination) 보이도록 움직이는 회전을 허용합니다. 이러한 관절 움직임은 팔꿈치 관절이 접히는 동작도 가능하게 합니다.
다리
각 다리는 팔과 구조가 유사하고 골반(pelvis), 대퇴부(thigh), 종아리(leg), 발(foot)로 구성됩니다. 다리가 몸에 붙는 골반(pelvis)은 튼튼한 골격구조입니다. 골반은 2개의 무명골(innominates)이라는 대칭 구조가 뒤로 엉치뼈와 관절을 이루어 골반을 구성합니다. 각각의 무명골(innominates)은 하나의 넓고 평평한 뼈인 엉덩뼈(장골, ilium)와 불규칙적으로 생긴 궁둥뼈(좌골, ischium)와 두덩뼈(치골, pubis)가 붙어 형성되어 있습니다. 두덩뼈 결합부의 앞면이 붙은 무명골과 엉치뼈는 골반 환(pelvic ring)을 형성하는데, 이 골반 환은 매우 견고 하기 때문에 다리를 움직이고 지탱하는 기반이 되고 복부의 바닥 골격을 형성합니다. 넙다리뼈(대퇴골, femur)는 신체에서 가장 크고 견고한 뼈입니다. 보행과 같은 일반적인 스트레스의 경우, 넙다리뼈는 제곱 인치 당 최대 1,200파운드(544.3kg)의 압력을 견뎌냅니다. 위팔뼈처럼 넙다리뼈는 곧게 뻗은 긴 뼈는 아닙니다. 넙다리뼈머리가 관골구와 만나는 넙다리뼈의 근위부 말단에서 넙다리뼈는 거의 50회 회전이 가능합니다. 긴 넙다리뼈몸통은 점점 넓어져 외측과와 내측과를 형성하면서 정강뼈(경골, tibia)와 만나 무릎 관절을 이룹니다. 슬개골 또는 무릎뼈(patella)는 대퇴 사두건 내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무릎 관절 바로 위에 위치합니다.
정강뼈(tibia)는 넙다리뼈와 관절을 이루는 유일한 원위부 뼈 입니다. 정강뼈는 무릎 관절 바로 아래에서 더 작고 훨씬 더 섬세한 뼈인 종아리뼈(비골, fibula)와 짝을 이룹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정강뼈가 하지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체중을 받습니다. 종아리뼈의 유일한 기능은 걸을 때 발을 딛거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두 뼈는 섬유질 골간막으로 결합되고 서로 관절을 이뤄 발이 45도 정도 회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음 근골격계 손상 포스팅에서는 손상 종류에 대해서 살피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평가 및 처치에 대해서 살피고자 합니다. 총 3탄으로 이루어질 근골격계 손상에 대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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