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근골격계의 손상 중 가장 기본적인 뼈의 구조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크게 축 골격과 부속 골격으로 이루어진 신체 중 자주 손상이 발생되는 팔과 다리의 구조를 서술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근육 손상, 관절 손상, 뼈 손상의 세부 손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근육 손상
근육 손상은 직접적인 무딘 손상 혹은 관통상, 과도한 운동, 운동을 하는 도중의 산소 공급과 관련된 문제에 의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좌상(contusion),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 관통상(penetrating wound), 근육의 경련(cramping)과 연축(spasm) 및 긴장(strain) 등을 포함합니다. 좌상(contusion)은 중증 손상으로 인해 무딘 힘과 손상 부위 아래의 골격 구조 사이에서 근육이 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사이질 공간으로 모여들어 통증과 홍반, 멍(반상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또는 팔과 같이 크기가 큰 근육에서는 많은 혈액이 고이면서 심각한 저혈량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근육 손상과 혈액의 축적 징후는 피부에 가려 숨겨지거나 다치고 한 참 뒤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은 특히 다리와 아래팔과 같은 사지의 근육구조는 구획증후군 손상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손상에 의해 근육 구획 안의 연조직이 손상될 경우, 국소 부종이 발생하고 근막 안의 부종 증가로 인해 구획 내압이 증가하여 근육과 신경조직으로의 모세혈관 혈류가 감소합니다. 압력이 계속 증가하면 조직으로의 혈류는 거의 정지합니다. 그러면 환자는 엄청난 통증과 신경 압박으로 인한 원위부 감각 증가 혹은 저림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혈관 혈류를 정지시키는데 필요한 압력은 원위부 사지로 보내는 동맥 혈류를 정지시키는데 필요한 압력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원위부 맥박과 모세혈관 재충혈은 정상일 수 있습니다.
관통상(penetrating wound)은 피부와 피하 조직을 관통하여 그 밑의 근육과 힘줄(건)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근육의 많은 부위를 포함하거나 또는 힘줄(건)을 손상시키거나 절단시키는 손상은 원위부 사지의 힘이나 근육 조절하는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손상은 힘줄(건)이나 근육을 찾아 재접합시키기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 관통상은 감염성 물질을 유입시키고 근육의 혈액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이나 허혈 혹은 감염과 허혈의 동시 발생은 추가적인 조직 손상을 유발하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 긴장(strain)은 근육섬유가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늘어났을 때 발생합니다. 근육 섬유가 늘어나고 찢어지면서 근육을 더 사용하면 심해지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손상은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빨리 달릴 때처럼 근육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하거나 피로로 인해 제한된 근육 섬유가 수축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긴장이 있을 경우, 심각한 내출혈이나 부종 혹은 변색이 없이 근육 섬유가 손상됩니다. 일반적으로 손상 부위는 만졌을 때 통증을 호소하고, 통증으로 다친 근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절 손상
관절 손상은 염좌(sprain), 불완전 탈구(아탈구, subluxation), 탈구(dislocation)를 포함합니다. 먼저, 염좌(sprain)는 하나의 인대(ligament) 혹은 여러 개의 인대(ligament)와 같은 관절낭(joint capsule)의 결합조직이 찢어지는 손상입니다. 손상 부위에 급성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inflammation)과 부종(swelling)이 발생합니다. 심각한 염좌가 발생하였으나 관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관절 기능은 완전히 상실될 수 있습니다. 염좌는 중증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도 염좌는 경미하고 불완전한 파열이며, 인대(ligament)의 통증과 부종은 경미하고 관절은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2도 염좌는 심하지만 불완전한 파열이며, 부종과 통증이 중간 수준부터 심한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관절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3도 염좌는 완전한 인대의 파열이며, 극심한 통증과 경련으로 인해 3도 염좌는 골절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불완전 탈구(아탈구, subluxation)는 관절낭 안에 있는 뼈끝의 일부가 제 위치에서 이탈하는 손상을 의미하며, 불완전 탈구는 스트레스를 받은 관절이 분리, 인대가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불완전탈구 손상을 입은 관절 부위는 통증을 호소하고 바로 부어오르고, 운동범위가 제한되며,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는 과굴곡(hyperflexion), 과신전(hyperextension), 외측 회전(lateral rotation) 또는 축을 따라 주어지는 힘이 불완전 탈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탈구(dislocation)는 정상 관절에서 벼 끝이 완전히 이탈되는 손상을 의미합니다. 관절은 눈에 띄게 변형이 되어 비정상적인 자세로 고정되며, 탈구 부위는 고통스럽고 부어오르며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탈구는 혈관과 신경을 조이고 누르거나 찢어지게 할 수 있는 위험을 수반합니다. 탈구는 강한 힘으로 인해 관절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넘었을 때 발생하고, 그 속성상 심각한 인대 손상을 수반하고 관절낭과 관절연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뼈 손상
골절은 결과적으로 뼈의 연속성을 파괴시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뼈의 골절은 과도한 축의 힘이나 외측의 힘으로 인해 뼈의 장력이 한계를 초과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골절은 직접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너지가 뼈로 전달되어 뼈가 골절되면서 아교질, 골세포, 염류 결정, 혈관, 신경, 골수 공간, 뼈막과 뼈 내막이 손상됩니다. 골절된 뼈 끝이 전이되어 주변의 근육, 힘줄, 인대, 신경, 동맥, 정맥에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가 심하게 어긋나지 않고 골절을 일으킨 힘이 관통성이 아니면서 주위의 피부가 그대로 유지되는 손상을 폐쇄성 골절(closed fracture)이라고 하고, 날카로운 뼈끝이 골절을 일으킨 후 근육, 피하조직과 피부를 뚫는다면 개방성 골절(open fracture)이라고 합니다. 전체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는 작은 균열이 골격에 생기는 손상을 가는선 골절(미세 골절, hairline fracture)이라고 하고, 압박 형태의 손상기전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뼈가 압축되지만 일렬을 유지할 수 있는 골절을 끼임 골절(감입 골절, impacted fracture)이라고 합니다. 가로 골절은(transverse fracture)은 90도로 완전히 수직으로 가해진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손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로 골절은 굴곡력에 의해 유발된 높은 에너지 손상으로 유발됩니다. 뼈가 여러 조각의 작은 파편으로 부서지는 분쇄골절(comminuted fracture)은 으깸 손상이나 고속 탄환에 의한 총상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분쇄 골절은 상당한 높은 에너지 교환을 보이고 종종 광범위한 연조직 손상도 동반됩니다. 오늘은 근골격계 손상의 내용 중 근육 손상, 관절 손상, 뼈 손상 등 손상의 종류에 대해서 서술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지막 3탄, 근골격계 손상의 평가 및 처치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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