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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열탈진과 열실신, 열부종과 열발진의 증상 및 응급처치

by mkrosc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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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열사병과 열경련의 증상 및 응급처치 포스팅에 이어 온열질환 2탄, 열탈진과 열실신, 열부종과 열발진의 증상 및 응급처치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산업 현장이나 운동선수나 외부활동이 많은 노인 등에서 종종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2편의 포스팅으로 온열질환을 겪었던 분이거나 온열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주의해 할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열질환의 종류 및 증상

열탈진(Heat exhaustion)은 열피로라고 부르기도 하며,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 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어지럼증(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실신(Heat syncope)은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입니다. 말초 혈관의 확장으로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합니다. 대개 노인에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시야 장애, 어지러움(현기증), 메스꺼움, 땀, 쇠약감의 증상이 있다가 실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부종(Heat edema)은 주로 더운 환경에서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을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종을 뜻합니다. 주요 증상은 손이나 발목의 부종입니다. 특히 노인에서 나타나고, 손보다는 특히 발이나 발목의 부종의 형태가 많습니다. 수 일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수 주가 걸려 사라질 수 도 있습니다. 대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거나 탄력 스타킹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이뇨제의 사용은 금기 입니다. 열발진(Heat rash)은 각질층의 파괴로 땀관이나 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땀샘 관의 급성 염증이 나타나서 가렵고 반점 구진(maculopapular), 홍반성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옷 입은 부위(목, 가슴 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 쪽)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열탈진(Heat exhaustion)은 더운 환경으로부터 대피시키며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을 합니다.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고 물이나 전해질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고, 위염, 궤양, 고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소금 정제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도록 하거나, 선풍기로 열을 식히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풍기는 열을 식히는 처치는 증발과 냉각 작용을 가속화 합니다. 대신, 환자가 몸을 떨기 시작할 경우에는 선풍기를 멈추고 담요로 환자를 덮어 주어야 합니다. 열탈진의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실신(Heat syncope)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편한 곳에 눕혀 다리는 머리보다 높게 올려 줍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상체를 세워 천천히 물이나 전해질 스포츠 음료를 마시도록 합니다. 열탈진(Heat rash)은 환자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온열질환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장 먼저 환자를 더운 환경에서 대피시키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이나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심혈관질관, 뇌혈관질환 등)는 고온의 환경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온열질환 예방법입니다. 올해 여름도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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